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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도시락 추천 <남도떡갈비정식>, 4500원짜리 든든함 본문

음식리뷰

[CU] 편의점 도시락 추천 <남도떡갈비정식>, 4500원짜리 든든함

정그래♪ 2020. 10. 6. 19:04

편의점 도시락은 잘만 고르면 간편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나 잘못 고르면 온종일 속이 니글거리고 더부룩해진다. 하지만 이 간편, 저렴한 선택지를 놓을 수 없는 자취생 및 직장인들을 위해 꽤나 만족했던 CU 편의점 도시락 하나를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bibigo) 남도떡갈비를 사용한 <남도 떡갈비정식> 도시락이다.

 

 

[1] 기본정보

  • 상품명 : CU 편의점 도시락 <남도떡갈비정식>
  • 가격 : 4,500원
  • 중량 : 417g
  • 칼로리 : 825kcl
  • 조리법 : 전자렌지 1분 30초

 

[2] 맛은?

일단 도시락은 푸짐하다. 흑미혼합밥에 떡갈비 포함 총 8가지 반찬으로 구성되어있다. 점심 또는 저녁 한 끼로 먹기에 충분히 든든한 양이다. 

 

밥은 흑미가 혼합되었고 쌀은 국내산을 사용하였다. 도시락 밥은 특별히 맛없지만 않으면 합격이지 뭐.  

 

메인 메뉴인 '떡갈비'는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bibigo) 떡갈비를 사용했다. 그릴에 구운 듯한 자국들이 세로로 쭉쭉 나있고 데리야끼떡갈비용 소스도 얹어져 있다. 모두가 아는 그 떡갈비 맛인데 이렇게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비비고 제품이라 맛은 일정 수준은 된다. 

 

이건 고기튀김, 오색모둠전, 계란말이, 동그랑땡이다. 전들을 뜨끈하게 덮여 먹으니 맛있다. 

 

김치볶음, 쥬키니 호박새우젓볶음, 청포슬라이드묵이다. 요 반찬들도 꽤나 괜찮았다. 청포슬라이드묵에는 당근, 계란, 고기가 들어있는 조합인데 다소 밍밍한 맛이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난 오히려 이런 밍밍한 맛이 속이 편하고 좋았던 듯하다.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 반찬들이 짜고 달고 강한 맛인데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반찬도 포함되어 있어서 전체 반찬 조합 상 점수를 주고 싶다.   

 

이렇게 <남도떡갈비정식> 편의점 도시락으로도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다. 전체 메뉴 구성이나 맛, 양, 가격 모두에서 만족스럽다. 편의점 가성비 도시락으로 추천할 만하다.

 

단, 주의할 건 칼로리다. 이 도시락 하나로 무려 825kcal나 얻게 되니 다이어터들은 무조건 피해야겠지(애초에 편의점 도시락에서 저칼로리를 기대하지 말자). 높은 칼로리로 악명 높은 짜장면 한 그릇에 맞먹는 칼로리다.   

 

 

[3] 더 맛있게 먹으려면..

기본 조리법은 가정용 전자렌지는 1분 40초, 업소용 전자렌지는 1분 30초 돌려먹는 거다. 그런데 편의점 도시락의 큰 단점은 이렇게 통째로 전자렌지에 돌릴 때 뜨끈해지면 니맛내맛 없어지는 반찬까지 데워진다는 거다.

 

그래서 난 그냥 집에 가져와서 프라이팬으로 데워 먹는다. 즉, <남도떡갈비정식>에서는 밥과 떡갈비, 전들만 데워 다시 도시락통에 넣어서 먹는 거다.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 김치볶음 같은 걸 뜨끈하게 데워 먹으면 맛이 없어서 말이지. 편의점 도시락 반찬들 중에 뜨끈해지면 맛없을 거 같은 메뉴는 이렇게 구분해서 먹는 게 만족도가 더 높다. 물론 약간의 귀찮음은 더해지겠지만. 

 

 

[4] 결론

  • 맛평가 : ★★★★☆
  • 한줄평 : 4,500원으로 즐기는 든든한 떡갈비 정식 한 끼

 

(총평) CU 편의점도시락 중 가성비 도시락이란 이름에 걸맞은 제품이다. 흑미혼합밥, 떡갈비와 전 세트들, 청포묵까지 전체 반찬 조합이 좋고 각각의 맛도 괜찮다. 특히 비비고 떡갈비에 데리야끼떡갈비 소스를 사용하여 떡갈비를 간편하게 즐기기에 좋다. 4,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하다. 단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도 높으니 가끔 한 번씩,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이용하고 평소에는 건강하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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